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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외로움

너의 빈자리

by 마루 박재성 2016. 9. 29.


너의 빈자리
              마루 박재성
있어야 할 자리
빈자리에
찾아드는 외로움
점 하나
찍어두면
나으려나
점점 커지는 
심장의 통증
다정한 목소리로
달래질 아픔이련만
지워진 이름은
점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구름이 닭 보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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