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 섬, 그 밑에서는 by 마루 박재성 2016. 9. 9. 섬, 그 밑에서는 마루 박재성 넓다 그 끝이 어딘지 모를 바다 붉은 태양은 낮으로 붉고 시린 별빛은 밤으로 반짝이는 하늘에 여울지는 저들만의 축제 섬 하나 점으로 앉아 밤낮으로 울음 울어도 들어주지 않는 울림만 속으로 삼켜 수평선 아래 웅크린 산맥 아래 시뻘건 용암 알코올에 절인 외로움을 중탕의 종지에 담아 펄펄 끓인다 회전하는 지구 위에서 멀미를 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 빈자리 (0) 2016.09.29 나의 여인이여 (0) 2016.09.15 꽃봉오리 피어날 적엔 (0) 2016.09.08 고독(孤獨) (0) 2016.08.23 시간 도둑 (0) 2016.07.31 관련글 너의 빈자리 나의 여인이여 꽃봉오리 피어날 적엔 고독(孤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