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 꽃봉오리 피어날 적엔 by 마루 박재성 2016. 9. 8. 꽃봉오리 피어날 적엔 마루 박재성 내 것도 아닌 것이 내 것에 들어와서 까마득한 절벽 위 꽃잎 하나 떨구고는 살그머니 제 행복 챙기고 달아나니 아서라 설은 밤 소쩍새 우는 소리 혼자서 삼킬 때 빈 주머니에 거미만 키득키득 빈정 상한다 꽃봉오리 피어날 적엔 햇살도 포근하였는데 날아든 검불에 낯빛이 섧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여인이여 (0) 2016.09.15 섬, 그 밑에서는 (0) 2016.09.09 고독(孤獨) (0) 2016.08.23 시간 도둑 (0) 2016.07.31 너, 누구니 (0) 2016.07.14 관련글 나의 여인이여 섬, 그 밑에서는 고독(孤獨) 시간 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