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 너, 누구니 by 마루 박재성 2016. 7. 14. 너, 누구니 마루 박재성 간혹 지나던 차도 없다 골목에는 편도선에 가시 박힌 고양이만 퀴퀴한 내음으로 울고 있고 가로등 밑에는 부나비만 제 세상을 만나 푸드덕거린다 소리에라도 귀를 기울이면 더는 외롭지는 않을 텐데 나를 안고 있는 너는 모기 똥만큼의 인정도 없다 네게 빠져있다는 생각마저 없는 밤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독(孤獨) (0) 2016.08.23 시간 도둑 (0) 2016.07.31 기다림이... (0) 2016.06.22 고독 (0) 2016.06.22 기다림 (0) 2016.06.22 관련글 고독(孤獨) 시간 도둑 기다림이...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