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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외로움

시새움

by 마루 박재성 2016. 10. 18.


시새움
                     마루 박재성
구름도 없는
시월의 넓은 밤하늘에
휘영청 둥근 달
네 빛에 잠든 것인지
별들은 어디 가고
홀로 밝히는 밤
네 멋에 겨운 시간
유난히 곰보 자국 선명한 밤
외로움만이 벗이런가
아
너무 잘나서 
서글픈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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