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 가을 길고양이 by 마루 박재성 2016. 10. 23. 가을 길고양이 마루 박재성 멀리 하얀 이불 덮고 있는 산마루 음산한 날숨으로 내 이마를 간질인다 반달은 화장 고치려 구름 위로 숨었는데 길고양이의 섬뜩한 눈빛이 나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며 검은 털을 곧추세운다 무엇을 찾아 나선 것일까 길고양이가 사라진 곳에서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절절하다 아 나도 목 놓아 울어야 하는가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의 밤에 (0) 2016.11.09 가을 기다림 (0) 2016.10.31 시새움 (0) 2016.10.18 청승맞은 밤 (0) 2016.10.08 너의 빈자리 (0) 2016.09.29 관련글 11월의 밤에 가을 기다림 시새움 청승맞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