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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백지 위의 눈물

by 마루 박재성 2016. 8. 8.


백지 위의 눈물
                   마루 박재성
하얀 종이 위에
너의 이름 적고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시간
숱한 사연들이 그려지지만
그 끝은
너의 뒷모습
바라보는 나의 눈망울에는
그래도 사랑한다는
눈물 한 방울
그리고
백지 위에 떨구어지는 
눈물 한 방울
아직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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