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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잠 못 이루는 밤

by 마루 박재성 2016. 8. 24.



잠 못 이루는 밤
                     마루 박재성
살그락살그락
고운 꿈 끌어안으려는 소리는
이불 속에서 들려오는데
초롱초롱
별빛마냥 반짝이는 눈빛
그리움 한 움큼 천장에 매달고
주섬주섬 주워 먹다 목이 메어
와르르 떨구어지는 
눈물 방울방울
보는 이 없는 이 밤에
얼굴 가린 이불만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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