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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섬에는

by 마루 박재성 2016. 5. 29.


 
  
섬에는
                 마루 박재성
바다에 먹히고
꼬리만 남은 곳
내 그리움도 꼬리만 남아
물 찬 허파 같은
옛사랑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리고 
망망대해에
점 하나의 고독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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