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그리움

반달

by 마루 박재성 2016. 5. 26.


반달
           마루 박재성
둘이 걷던 오솔길에
풋풋한 풀 내음이
봄바람을 부르면
따라온 반달이
제 짝을 찾아
풀잎 사이를 누빈다
누웠다 일어서는 
그림자 사이에
혹시나 있을까
긴 밤
네 마음 담아
그녀 잠든 창가에
반쪽 그리움 보낸다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에는  (0) 2016.05.29
빗속에서  (0) 2016.05.27
눈물 한 방울  (0) 2016.05.24
빗방울 떨어진 곳에  (0) 2016.05.24
그리움 때문에  (0) 201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