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98 [스크랩] 당신의 쪽배는 당신의 쪽배는 마루 박재성 한낮의 광란은 어디로 갔을까 달빛마저 자는 걸까 텅 빈 골목길엔 부는 바람에 울음 우는 전깃줄만 살아있다 그리고 그림자 하나 외로움의 낭만을 아는 걸까 빈 하늘 바라보는 눈동자에 노 저어오는 사람 반가움에 환한 미소로 다가오려는 당신이지만 쪽배는 .. 2016. 5. 3. [스크랩] 긴 밤 산행 긴 밤 산행 마루 박재성 겨울바람 벌떡 일어나 황망히 길을 나선다 산사 앞을 지나며 풍경 불알 잡고 흔들더니 나목의 잔가지 부여잡고 물구나무 제비 돌아서 하얀 달 그림자 끌어안고 빈 하늘로 자러 간다 너마저 떠나니 불빛마저 잠든 산 중에는 소복 입은 귀신마저 무서움을 아는 걸까.. 2016. 5. 3. 이전 1 ···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