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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재서엉이 2

[스크랩] 그리움의 액자

by 마루 박재성 2016. 5. 5.

사각 밤색 테두리

수십 년 세월을 가두고

홀로 지켜가는 세상

 

계절의 변화도

낮과 밤의 변화도

화려한 외출도

금지된 이차원 세상

 

조명의 화사함도

어둠 속의 고독함도

존재의 의미를 모른 체

그 자리에서

벽면의 허전함만을 달랜다

 

그 액자 안에는

내 그리움이 있다.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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