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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사랑

눈 내리는 날

by 마루 박재성 2026. 1. 6.

 

눈 내리는 날
                   마루 박재성


송이송이 하얀 눈
소복소복 쌓이고 쌓여

나무도
숲도
바라보는 나도
하얗게 더 하얗게

하나로 하얗게 내리는 세상에
내 가슴의 추억마저
하얗게 묻히려 하는데

툭 치고 들어오는
한 사람

당신으로 인해
붉어진 얼굴만은
감출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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