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약속
마루 박재성
초록 숲 그늘에 숨었던
그 여름을 보내고
붉은 단풍 옆으로 나오니
어느새 가을
햇살도
별빛도
바람도
어느새 싸늘해지는 여정
그리고 내 가슴도
그 안에 도사렸던 역마의 꿈틀거림은
그리움 어깨에 둘러메고
외로움 앞세운 체
길거리 낙엽 위를 걷게 한다
마치
가을과의 약속처럼
가을 약속
마루 박재성
초록 숲 그늘에 숨었던
그 여름을 보내고
붉은 단풍 옆으로 나오니
어느새 가을
햇살도
별빛도
바람도
어느새 싸늘해지는 여정
그리고 내 가슴도
그 안에 도사렸던 역마의 꿈틀거림은
그리움 어깨에 둘러메고
외로움 앞세운 체
길거리 낙엽 위를 걷게 한다
마치
가을과의 약속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