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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사랑

금계국 꽃길에서는

by 마루 박재성 2024. 7. 4.

 

 

금계국 꽃길에서는
                      마루 박재성


여름이 다가오면

금계국 꽃길에서는
뜨거운 햇살이 노닐고
뜨거운 바람이 불고
뜨거운 가슴이 뛴다

금계국 꽃길에서는
너와 나 손을 맞잡으면
금계국 노란 물결 따라
뛰던 가슴이 물결친다

그 노란 물결 위에
노란 돛을 단 쪽배 한 척
둥둥 떠다니다가

우리의 두근거림을 더하면
쪽배는 돛을 높게 올리고
그 노란 물결을 가른다

그 끝에서
작열하는 태양을 안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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