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
마루 박재성
내 가슴에 담아둔 가을은
어젯밤
반짝이는 별빛 부여잡고
그리도 슬프게 울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작은 호수를 가득 채웠을 때
내 가을은
다 지나간 줄 알았는데
아침 햇살에
뚝뚝 떨어지는
밤새 맺혔던 이슬방울을 보며
그것이
너의 가을이라고 느끼는
나는
아직도 가을이다
아침 이슬
마루 박재성
내 가슴에 담아둔 가을은
어젯밤
반짝이는 별빛 부여잡고
그리도 슬프게 울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작은 호수를 가득 채웠을 때
내 가을은
다 지나간 줄 알았는데
아침 햇살에
뚝뚝 떨어지는
밤새 맺혔던 이슬방울을 보며
그것이
너의 가을이라고 느끼는
나는
아직도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