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다에서
마루 박재성
발걸음이
이 바다 앞에 멈추는 오늘
그날이다
길고 긴 해안선 중에서 이곳
삼백 하고도 예순다섯 날 중에서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그날의 파도 소리와
오늘의 파도 소리가
다르지 않은데
나는 이곳에서
그리움을 달래고 있는데
너는 어디에 있니
너에 대한 나의 그리움에는
에누리는 없고
덤만 쌓이나 보다
또 일 년이라는 시간만큼
이 바다에 흘리는 눈물만큼
이 바다에서
마루 박재성
발걸음이
이 바다 앞에 멈추는 오늘
그날이다
길고 긴 해안선 중에서 이곳
삼백 하고도 예순다섯 날 중에서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그날의 파도 소리와
오늘의 파도 소리가
다르지 않은데
나는 이곳에서
그리움을 달래고 있는데
너는 어디에 있니
너에 대한 나의 그리움에는
에누리는 없고
덤만 쌓이나 보다
또 일 년이라는 시간만큼
이 바다에 흘리는 눈물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