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은
마루 박재성
헤어짐은
또 다른 인연을 낳기 위한
관문일 진데
그 관문 앞에서
너무나 쉽게 헤어진 지라
미련만 가득하고
미련은
헤어날 수 없는 그리움으로
자리 잡고 떠날 줄을 모르고
그리움의 슬픔은
가슴 사무침에 빠질수록
눈물을 낳고
눈물은
내 슬픈 사랑의 깊이만큼
바다를 이루니
바다
그 끝에서
너를 보내려 한다만
저 끝
인연의 바다 어디에서
네가 울고 있을 것 같아
또
눈물 한 방울 보태고 돌아선다
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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