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잔
마루 박재성
불면의 밤
포기하면
마음이라도 편하려나
카페인 한 스푼 담긴
잔을 들고
창가에 앉으면
보이는 것만 보이고
들리는 것만 들리지
왜
네가 다가와서
그 미소
그 목소리로 속삭이니
그러다
내 눈물로
이 잔을
가득 채우면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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