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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지금은 울고 있습니다

by 마루 박재성 2023. 5. 12.

 

 

지금은 울고 있습니다
                              마루 박재성


향긋한 꽃으로 피었으면
벌 나비 날아들어 함께 즐긴다지만
당신 바라기가 되어
떠나간 자리 허허로이 지킵니다

별빛 되어 빛난다면
많은 이의 눈빛 모아 사랑 노래 부른다지만
그런 별빛 바라보며
그리운 추억에 눈빛 맞추고 있습니다

바람 되어 흘러간다면
수만 리 먼 길이라도 당신 찾아 헤매겠지만
지금은 빗속에 갇혀
혹여나 내게 올까 봐 눈물자리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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