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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눈물로 지새우는 밤

by 마루 박재성 2022. 7. 26.

눈물로 지새우는 밤 마루 박재성 꽃은 지면 이듬해 봄을 기다리는데 내게 그 봄은 몇 번을 지났는가 이미 내 몸의 수분을 다 짜낸 듯한데도 어제의 마지막 눈물 한 방울이 그리움의 밑둥지에 거름인 양 그리움이 낳은 미련 미련이 낳은 눈물이 가슴에 차고 넘쳐 세월 위에 적층 되는 밤 눈물에 맺힌 잔상이 너를 향한다 이젠 돌아오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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