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그리움

바다에서

by 마루 박재성 2022. 7. 5.
 

바다에서 마루 박재성 이제 그만 너를 보내련다 밀려오는 파도 밀려가는 파도 그 위의 부유물이 언젠가는 먼바다로 밀려가고 시야에서 사라지듯이 여기 파도에 네 기억을 올려놓는다 그간 숱하게 되뇌었던 추억을 어린 시절의 방황으로 치부하고 실패한 사랑이란 낙인을 찍어서 저 먼바다 깊은 바다에 영원히 염장시키련다 그리고 좀 더 성숙한 사랑의 씨앗을 안고 돌아서련다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에 새긴 마음  (0) 2022.08.04
눈물로 지새우는 밤  (0) 2022.07.26
수평선 그 위  (0) 2022.07.04
빗소리  (0) 2022.07.02
비의 노래  (0)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