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그리움

빗소리

by 마루 박재성 2022. 7. 2.
 

빗소리 마루 박재성 어릴 적 엄마 등에서 듣던 빗소리는 아빠를 기다리는 단란한 가슴으로 나를 재우는 자장가였는데 당신과 손잡고 듣던 빗소리는 빗속을 무작정 거닐며 우산 속 둘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경쾌한 행진곡이었는데 당신 없는 밤 나 홀로 듣는 빗소리는 보고 싶어서 애타는 가슴을 부르는 애잔한 소야곡이었다가 조용히 발을 구르면 추억 하나에 눈물 한 방울 이 밤을 사르며 사라지는 내 눈물을 위한 진혼곡이 된다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에서  (0) 2022.07.05
수평선 그 위  (0) 2022.07.04
비의 노래  (0) 2022.07.01
이 감미로운 날에  (0) 2022.06.29
눈물  (0) 202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