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안개 낀 바닷가에서 by 마루 박재성 2022. 3. 1. 안개 낀 바닷가에서 마루 박재성 네가 그리워 바닷가 젖은 모래 위에 너의 이름을 적으며 너의 추억과 함께하다 보면 혹여나 너를 만날까 그리움 반 기대감 반이었는데 파도 소리가 귀에 익을수록 그리움은 깊어만 가고 기대감은 깨져만 가고 안개가 밀려오고 파도가 발을 적시며 너의 이름을 지우면 너는 바다가 삼키고 나는 안개가 삼키고 그 바닷속에서 그 안갯속에서 바다와 안개가 맞닿는 그리움의 출구를 찾아 헤맨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속의 여인 (0) 2022.03.09 봄비 속으로 (0) 2022.03.05 봄 봄 봄 (0) 2022.02.21 별빛 초롱한 밤에 (0) 2022.02.18 세월의 강가에 서서 (0) 2022.02.08 관련글 빗속의 여인 봄비 속으로 봄 봄 봄 별빛 초롱한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