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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별빛 초롱한 밤에

by 마루 박재성 2022. 2. 18.

별빛 초롱한 밤에
                 마루 박재성
별빛 하나가
너의 눈빛 되어
창문을 두들기며 
잠든 나를 깨운다
창문 열고
너를 바라보면
어느새
나의 입술을 훔치고
내 품으로 뛰어들어
긴 애무를 시작한다
사랑에 굶주린
너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속삭이면
두 팔 벌려 너를 안는다
찬바람에 떨고 있는
너를 안고
따뜻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간절한 그리움의 
몽유[夢遊]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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