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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그리움의 고향

by 마루 박재성 2021. 12. 17.
 

그리움의 고향 마루 박재성 내 그리움의 고향은 바다이런가 그 사람이 생각나면 바다로 가고 바다로 가면 그 사람이 거기에 있다 누워 있는 바다에게 그 사람의 안부를 물으면 바다는 그 사람의 눈빛으로 지긋이 올려다보며 그 사람의 목소리로 고즈넉이 속삭인다 안녕이라고 밤새 쌓은 연분을 파도에 올려놓고 안녕하고 돌아서면 홀로 남은 바다는 갈매기 울음소리로 꺼이꺼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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