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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시조

천하무적

by 마루 박재성 2021. 5. 26.

    
    

    천하무적 마루 박재성 슬며시 돌아서서 눈물을 훔치었다 체력은 바닥나고 기억은 사라지고 아버지 나 어릴 적엔 천하무적이었는데 어느 날이었나니 한순간이었나니 귀까지 먹었나니 말까지 줄었나니 나더러 누구냐 하니 근본마저 잊었나니 차가운 손을 잡고 너스레 떨었으나 웃음도 잠시 잊고 북망산 밟고 있더라 아버지 산 넘으시면 나의 천하무적은 누구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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