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비 오는 날의 독백 by 마루 박재성 2021. 4. 30. 비 오는 날의 독백 마루 박재성 창밖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환청이든 부름이든 맥없이 따라 나가면 넓은 하늘을 적시고 내 좁은 가슴에 고이는 그리움 하나 그 안에서 숨쉬기 힘든 시간을 버티던 이름 하나 가만히 불러 보건만 빗방울 소리 사이로 거친 핏방울을 토한다 하늘 마른날 속으로만 쌓아 두었던 가슴앓이의 딱지들이 녹은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둠 속에서 (0) 2021.05.19 영산홍꽃 지는 날 (0) 2021.05.01 바람으로 살리라 (0) 2021.04.20 너였을 거야 (0) 2021.04.18 창가에서 (0) 2021.04.14 관련글 어둠 속에서 영산홍꽃 지는 날 바람으로 살리라 너였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