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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별과 함께

by 마루 박재성 2020. 3. 23.


별과 함께
                   마루 박재성
긴 밤
별빛에 장단 넣어
너에게 가는 길
산굽이 돌아서면 반짝반짝
물길 건너가면 반짝반짝
봄바람 스치면 반짝반짝


 

 

 

높다란 담벼락에 막혀 속앓이할라치면 담 안에 너의 얼굴 담아 젖은 눈시울에 내려와 반짝반짝 뒤돌아 오는 발길이 안타까워 까만 밤을 태우며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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