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가을 그리움 by 마루 박재성 2019. 10. 18. 가을 그리움 마루 박재성 볕뉘 한 줄 그녀의 머리 위로 내리면 뾰롱뾰롱 살아나는 가을 담은 추억들 그러다 갈바람 한 줄 지나면 젖은 눈빛에 되새겨지는 이별의 아픔은 맥 놓아 버린 입술의 떨림이 되어 나무 그늘 속 꾸역꾸역 낙엽 밑으로 파고드는 노린재의 딱딱한 등판을 흔들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코를 막아도 뇌에 새겨지는 구릿함이 있건만 그 위에 있는 지독한 미련은 떨칠 수 없나 보다 이 가을에 너를 향한 그리움은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밤비 (0) 2019.10.29 은행나무 (0) 2019.10.19 낙엽 (0) 2019.09.20 그리움 (0) 2019.09.06 아 가을 (0) 2019.08.31 관련글 가을 밤비 은행나무 낙엽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