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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에스프레소

by 마루 박재성 2019. 7. 31.

에스프레소 마루 박재성 밤비 그 안에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이 흐른다 우산 속에 격한 감정을 감추고 돌아서는 뒷모습 불러야 하는데 소용없는 일이기에 차마 부르지 못하고 보내는 그 씁쓸함이 추적거리는 빗소리와 섞이지 못하고 하얀 잔 속에서 맴돌이한다 비 내리는 어둠 속에서 이별 그날의 후회를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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