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그리움

아침 안개

by 마루 박재성 2018. 11. 2.


아침 안개
               마루 박재성
밤새 울었던 눈
붉어서 붉어서
낙엽에 묻으려 나선 길
누군가 보면 
그리움의 미련이랄까 봐
마음 졸이며 나선 길
뽀얀 안개
살포시 다가와
고개 들라 한다
저 앞
그리운 임이 다가와
내 맘을 읽지 못한다 해도
하얗게 덮고 싶은 아침에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으로 찾아올 것 같은  (0) 2018.12.11
늦가을날의 도발  (0) 2018.11.19
별이 되리라  (0) 2018.10.08
가을 독백  (0) 2018.10.02
먼 산 바라보다가  (0) 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