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가을 독백 by 마루 박재성 2018. 10. 2. 가을 독백 마루 박재성 행인 없는 골목 바람 지나는 뒤로 낙엽이 제 몸 굴려 따라간다 어딜 가려나 지난가을에도 그리 가던데 허리 숙여 한 장 낙엽을 주워들고 물어본다 가고 싶니 놓아줄까 재차 불어오는 바람에 날려 보낸다 왜 물어보았을까 돌아올 답도 없는데 부질없는 그리움 때문에 한 장 낙엽이 몸서리치며 굴러간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안개 (0) 2018.11.02 별이 되리라 (0) 2018.10.08 먼 산 바라보다가 (0) 2018.09.21 가을은 (0) 2018.09.20 낙엽 하나 떨어지면 (0) 2018.09.11 관련글 아침 안개 별이 되리라 먼 산 바라보다가 가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