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추억.친구 소래포구 행상 by 마루 박재성 2018. 4. 23. 소래포구 행상 마루 박재성 새우젓 빈 다라이에 머리 또아리와 졸음 서말 담아 흔들흔들 협궤열차가 소래포구에 닿으면 물씬 풍기는 바닷내가 오젓 육젓 추젓 하젓을 가린다 골마리에서 꺼낸 전대가 젓 빛깔따라 열리고 골목 끝 수원댁 밴댕이젓 한 되도 담아 다라이를 고봉으로 채우고 열차를 기다릴 때 갈매기 제 날개를 자랑하면 퍽퍽한 한숨이 지나가는 목선에 올라 먼바다로 향한다 그 시절 소래포구에서는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추억.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야 (0) 2018.06.21 친구네 집 (0) 2018.05.25 용추골 지우천에는 (0) 2018.04.20 튀밥 추억 (0) 2018.04.10 깨벗쟁이 (0) 2018.03.27 관련글 친구야 친구네 집 용추골 지우천에는 튀밥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