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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가족

부재(不在)

by 마루 박재성 2018. 4. 1.

    부재(不在) 마루 박재성 토요일 숨 가쁨의 시간을 보내다 뭔가 뒷골 허전한 느낌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가쁜 숨의 마침표 앞에 덩그런 빈자리 네가 있던 그 날들과 다른 오늘 또 다른 습관처럼 그 부재를 인식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 공간에 둥근 달을 앉혀 놓고 불러본다 아들 너에게도 저 달은 그리움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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