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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가족

기다림

by 마루 박재성 2018. 3. 28.

    기다림 / 마루 박재성 누군들 하늘에서 떨어진 아들을 얻었을까 몸 아파 낳고 가슴 아파 기른 시간 그래도 행복했고 그래도 정다웠던 순간들 만지면 다칠세라 안으면 터질세라 마음 졸여 사랑했고 마음 바쳐 사랑했다 멀리 그리움 안고 있는 시간 그 마음이 변하였으랴 단지 기다림 하나 안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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