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커피잔 by 마루 박재성 2018. 1. 8. 커피잔 마루 박재성 커피 한 잔을 타서 테이블에 올려 둡니다 한 잔의 모습이 외로워 보여 또 한 잔을 올려 둡니다 나란히 있는 모습이 좋아 잔을 들고 잔을 부딪치며 한 모금 마셔 봅니다 또 한 모금 잔이 비었을 때 건너편에 앉아 있는 싸늘해진 잔을 바라봅니다 빈 잔과 싸늘한 잔 나와 당신의 가슴 같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로 걷는 길 (0) 2018.01.12 하얀 그리움을 (0) 2018.01.09 조금만 더 (0) 2018.01.05 휘영청 (0) 2018.01.02 동짓날 밤에 (0) 2017.12.30 관련글 홀로 걷는 길 하얀 그리움을 조금만 더 휘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