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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조금만 더

by 마루 박재성 2018. 1. 5.


조금만 더
                마루 박재성
네게 내어주던
마음의 공간이
조금만 더 넓었다면
너를 바라보던
눈빛의 공간이
조금만 더 따뜻했다면
네게 들려주던
속삭임의 공간이
조금만 더 다정했다면
네게 보내었던
그리움의 공간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
그리움보다 아픈 미련으로
이렇게
공간을 채우지는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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