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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홀로 걷는 길

by 마루 박재성 2018. 1. 12.


홀로 걷는 길
                 마루 박재성
별을 보며 걷는 길
이 길 따라 걷다가
낙엽 하나 밟히면
바스러지는 소리에
가슴이 울 것 같아
스치는 바람 맞으면
울던 가슴에 
그리움 앉을 것 같아
별똥별 하나 떨어지면
그리움 앉은 자리에
잊었던 사람 있을 것 같아
더는 걷지 못하고
돌아설 때
바스락 소리에
끝내 속울음 삼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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