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눈 by 마루 박재성 2017. 12. 25. 눈 마루 박재성 잿빛 하늘에 송이송이 하얀 눈꽃 송이가 쥐면 사그라지고 놓으면 또 내리는 부드러운 그리고 차가운 송이 오므려 보았는가 속눈썹을 건들고 손바닥에 내려앉은 한 송이 눈꽃을 바람이라도 불면 사라질까 입김이라도 닿으면 녹을까 수많은 송이 중 손바닥에 앉은 그 송이를 가슴에 안아 보았는가 하얀 살빛에 저민 차갑게 날 선 애틋함을 가슴으로 녹이며 그곳에 있는 그 사람을 생각해 보았는가 송이송이 하얀 눈꽃 송이 내릴 때에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리꽃 (0) 2017.12.28 나목 (0) 2017.12.26 겨울밤 그리움이 (0) 2017.12.23 홀로 여행 (0) 2017.12.23 우주의 끝에서 (0) 2017.12.22 관련글 서리꽃 나목 겨울밤 그리움이 홀로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