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역사 참 곱다 by 마루 박재성 2016. 10. 11. 참 곱다 마루 박재성 가을 쪽빛 하늘에 한 줄 지나는 바람 너는 아니 곧 있을 화약 내음의 의미를 네가 안고 올 포탄의 그림자에 묻혀갈 두려움의 주인이 가슴 깊이 너를 들이마시는 것은 의지할 데 없는 공포를 달래려는 것을 그리고 마지막 포성이 멈추고 뜀뛰는 심장이 너를 꼭 만나길 바라는 간절함인 것을 가을 쪽빛 하늘에 고추잠자리가 난다 참 곱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겐 총을 들 힘이 있었다 (0) 2016.10.13 이것이 무엇이더냐 (0) 2016.10.12 무명용사 (0) 2016.10.09 열여덟 나이에 (0) 2016.10.09 학도의용군 (0) 2016.09.28 관련글 내겐 총을 들 힘이 있었다 이것이 무엇이더냐 무명용사 열여덟 나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