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 술 by 마루 박재성 2016. 5. 31. 술 마루 박재성 이야기 한잔이 그립다 바람이 지나는 소리 반가이 창문을 두드리기에 열면 고독한 어둠만 쏙 들어온다 휑한 가슴에 너마저 멍석을 깔면 블랙홀 같은 기억 속에서 쓴 추억이 기어 나와 유리잔에 철철 넘쳐흐른다 담을 수 없는 추억들 시간의 열차 안에 빼곡히 차면 긴 밤은 기적을 울리겠지만 괴로워해야 할 가슴은 형벌로 내리는 별빛을 삼켜야만 하는가 깊어가는 밤 잔과 나누는 이야기 속에는 쓴 추억을 휘발시키고 남는 망각이 있기에 애타게 귀를 기울이나 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 (0) 2016.06.22 외로움 (0) 2016.06.21 어둠 (0) 2016.05.17 너마저 없으면 (0) 2016.05.15 홀로 보내는 시간 (0) 2016.05.09 관련글 기다림 외로움 어둠 너마저 없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