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사랑777 [스크랩] 기다림 기다림 마루 박재성 똑딱똑딱 벽시계라면 정겹게 속삭여라도 줄 텐데 기다리는 시간 동안 휴대전화기 안의 네 사진 옆 디지털 시계는 기다리는 시간을 멍하니 헤아리고만 있다 네가 부르는 멜로디가 들릴 때가 지났는데 애타는 가슴의 두근거림만이 방안에 메아리친다 2016. 5. 3. [스크랩] 그녀를 만날 때 그녀를 만날 때 마루 박재성 봄바람 봄으로 부는 바람 그 이름만으로 설렘이 다가온다 새싹 연둣빛 잎사귀 곱게 펼쳐지면 환희가 느껴진다 꽃 고운빛 미소로 방긋 웃어주면 행복이 전해진다 그녀를 만날 때도 그랬다 2016. 5. 3. [스크랩] 봄 같은 당신 봄 같은 당신 마루 박재성 고운 햇살 금빛 반짝임에 눈이 부시고 꽃 몽우리 여는 소리에 귀가 먹고 오! 감탄사에 말을 잃는 봄 봄 같은 당신 2016. 5. 3. [스크랩] 설렘 설렘 마루 박재성 산 넘어 아랫마을에는 개나리 피었을까 활짝 봄 처녀의 맘이 널뛴다 폴짝폴짝 개나리 피면 골마다 눈이 녹아 길이 보이고 꽃 구경 갈 수 있지 겨우내 막혔던 길에 새초롬 복수초꽃 웃어주어도 기필코 개나리 구경 가려는 마음이 두근두근 떠꺼머리 순둥이 내 담장의 노.. 2016. 5. 3. [스크랩] 기다림 기다림 마루 박재성 이 층 창가에 네온 빛이 붉다 붉은 얼굴이 버스 정류장을 지켜본다 탁자 위에는 유리잔의 냉수와 메뉴판이 있고 한쪽엔 가려진 붉은 장미 한 송이 길어진 사슴 모가지로 눈빛을 반짝인다 오십만 촉광 버스가 떠난다 오십 촉광 2016. 5. 3. [스크랩] 사랑해 사랑해 마루 박재성 너의 이름만으로도 심장이 뛰고 얼굴이 붉어져 차마 네 앞에서는 하지 못하는 말이 생겼다 네 눈빛에 붉어진 볼 들킬까 봐 고개 숙이고 땅만 바라보다가 나와 같은 십육분음표의 심장 소리를 듣고 말았다 너도 너도 2016. 5. 3. 이전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