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마루 박재성
이 층 창가에
네온 빛이 붉다
붉은 얼굴이
버스 정류장을 지켜본다
탁자 위에는
유리잔의 냉수와
메뉴판이 있고
한쪽엔
가려진 붉은 장미 한 송이
길어진 사슴 모가지로
눈빛을 반짝인다
오십만 촉광
버스가 떠난다
오십 촉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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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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