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발치
다가오는 모습
머릿속에
그려온 그녀 모습
햇살 아래
수줍은 듯 고개 숙인
다소곳하게
앙다문 입술
의연한 의지인가
실룩이는 아미의 미동
살포시 눌린 듯
볼우물 들어가는 자리
백치의 정렬로 떠오르는
부드러운 미소
바람을 저어가며
다가오는 사뿐한 걸음
그제도 어제도
살며시 속삭이던
꿈속의 모습
이건
내가 기다려 온
시간인 거야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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