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마루 박재성
가을 햇살 아래서
살포시 눈을 감으면
지나는 잔바람 소리는
귓가에서 속삭이는
너의 노래가 되어
살며시 흔드는 머리카락은
이마를 간질이는
너의 숨결이 되어
가슴을 휘돌아가는
부드러운 너의 손길은
두근두근 설렘을 낳으니
눈을 뜨면
가을 햇살 아래서
붉어졌을 내 얼굴
가만
눈을 뜨니
붉어진 가을 잎새
가을 햇살
마루 박재성
가을 햇살 아래서
살포시 눈을 감으면
지나는 잔바람 소리는
귓가에서 속삭이는
너의 노래가 되어
살며시 흔드는 머리카락은
이마를 간질이는
너의 숨결이 되어
가슴을 휘돌아가는
부드러운 너의 손길은
두근두근 설렘을 낳으니
눈을 뜨면
가을 햇살 아래서
붉어졌을 내 얼굴
가만
눈을 뜨니
붉어진 가을 잎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