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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보고 싶어서

by 마루 박재성 2024. 10. 10.

 

 

보고 싶어서
                       마루 박재성


눈을
지그시 감았습니다

꽃도 낙엽도
태양도 별도
나에게는 사치입니다

오로지
당신이 보고 싶어
지그시 눈꺼풀을 내리고

그 검은 스크린에
당신 모습을 그리고
그 아름답던 시절로 달려갑니다

그러다 돌아와서 눈을 뜨면
눈물바다에 떠 있는
외로운 섬 하나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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