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그리움

첫사랑

by 마루 박재성 2024. 9. 28.

 

 

첫사랑
                       마루 박재성


아침 이슬
그 청량함 속에서
아련히 피어나는 꽃 한 송이
얼굴
그 얼굴

사랑이라는 것을 알기 전에
사랑을 가슴으로 느꼈던 
사랑이라는 것을 모르기에
사랑한다는 말도 못 했던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사랑 밖으로 떠나간 너

그 사랑은 잃었지만
꽃으로 피어나는 청초한 얼굴

아직도
그날의 가슴 두근거림이다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 싶어서  (0) 2024.10.10
가을 환상  (1) 2024.09.29
너의 창가에서  (1) 2024.09.27
가을바람에  (0) 2024.09.26
가을 수채화  (0)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