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자리에 네가
마루 박재성
누굴까 앞자리에 체온을 남기고 간
지난날 너와 나의 지정석 그 자리에
너와 나
함께 즐기던
그 향기를 남겨둔
똑같은 커피 한 잔 나 홀로 받아 들면
아련히 떠오르는 예전의 네 얼굴이
그날로
되돌아와서
고운 미소 지을 때
창밖의 봄 햇살이 창밖의 봄바람이
살며시 창을 넘어 조용히 속삭인다
조금 전
떠나간 사람
그리움 속 그 사람
너의 자리에 네가
마루 박재성
누굴까 앞자리에 체온을 남기고 간
지난날 너와 나의 지정석 그 자리에
너와 나
함께 즐기던
그 향기를 남겨둔
똑같은 커피 한 잔 나 홀로 받아 들면
아련히 떠오르는 예전의 네 얼굴이
그날로
되돌아와서
고운 미소 지을 때
창밖의 봄 햇살이 창밖의 봄바람이
살며시 창을 넘어 조용히 속삭인다
조금 전
떠나간 사람
그리움 속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