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연서
마루 박재성
봄바람
가볍게
살랑거림에도
하늘하늘
가벼움이려나
얼마나 피어 있었다고
꽃으로
떨어지지 않고
한 장 한 장 바람결에
무슨
미련이 있었기에
한 장 한 장 꽃잎 연서를
누군가
손바닥에 받쳐 들고
혹여나 이 마음 알아주길
살며시
손바닥에 받쳐 들면
아서라 밤새워 쓴 내 연서
그 사람
받아보았을까 봐
연분홍 꽃비 속으로 총총
꽃잎 연서
마루 박재성
봄바람
가볍게
살랑거림에도
하늘하늘
가벼움이려나
얼마나 피어 있었다고
꽃으로
떨어지지 않고
한 장 한 장 바람결에
무슨
미련이 있었기에
한 장 한 장 꽃잎 연서를
누군가
손바닥에 받쳐 들고
혹여나 이 마음 알아주길
살며시
손바닥에 받쳐 들면
아서라 밤새워 쓴 내 연서
그 사람
받아보았을까 봐
연분홍 꽃비 속으로 총총